매년 증가하는 오폐수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고성읍 하수처리시설의 대대적인 증설이 추진된다.
이번 증설은 지난 2003년 12월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후 2여년만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현재 고성읍내 하수관거 1단계 정비사업이 어느 정도 진척되면서 하루 평균 9천여톤의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다.
이는 현재 하수처리시설의 1일 처리용량인 1만500톤과 맞먹는 양이다.
이처럼 많은 양의 하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오는 2008년 강화되는 방류수 수질기준에 맞추기 위해 군은 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한다.
군은 오는 2007년까지 총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질소, 인 등을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1일 2천500톤 처리규모의 고도처리 설비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2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중이며, 올 12월께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07년 12월중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질소, 인 등 영양염류를 적절히 처리해 당항만의 부영양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또 고도처리과정을 거친 방류수는 농업용수와 하천유지 용수 등으로 활용이 가능해 갈수기 물부족 해소는 물론 생태계 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