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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 후보들은 요즘 여론조사 결과 하나에 울고 웃는다.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각 언론사마다 격전지의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내 표심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사기관에 따라 선두 후보가 달라지고 같은 후보의 지지율이 8% 이상 차이나는 등 결과가 들쭉날쭉해 후보자들은 물론 유권자들도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같은 날짜에 조사된 언론사마다 여론조사 결과가 극과 극으로 발표돼 여론조사에 대한 신뢰감마저 떨어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같이 종잡을 수 없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한 여론조사기관은 “여론조사 방식을 전화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했는지, 일반 전화면접 조사로 했는지, 표본추출은 인구비율에 맞게 했는지, 전화면담 시간은 언제 했는지? 등 여러 변수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최근 각 언론사들이 격전지인 통영·고성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보도결과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무소속 김명주 후보의 격차가 적게는 0.3%포인트에서 많게는 8.8%포인트까지 차이난다.
지난 27일 한겨레 신문 8.8% 포인트 격차, 28일 중앙일보 2.4% 포인트 격차, 28일 YTN 6.7% 포인트, 28일 경남일보 1% 포인트, 31일 경남도민일보 8.2% 포인트, 31일 국제신문 3.6% 포인트의 격차를 기록했다.
마산MBC와 진주MBC,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한 여론조사에는 0.3% 포인트로 초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다. 또 4월 1일 MBC와 KBS가 공동으로 전체 선거구의 절반에 가까운 관심지역 116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1% 포인트 격차를 기록했다.
한편 여론조사의 발표는 투표일 6일 전인 4월 3일까지이다. 그리고 각 언론사마다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상세한 표본추출, 질문내용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있다.
총선전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고성지역은 선거구에서 접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성의 경우 이군현 후보(기호2), 권수원 후보(기호6), 김명주 후보(기호7 무소속)들이 쫓고 쫓기는 격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6일 지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새시장에서 3명의 후보들이 거리유세에서 막판 유세전을 벌려 표심을 다진다는 전략이다.<441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