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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보건지소 주민의료서비스 ‘엉망’

의료용구 보건지소 편의시설 활용 미흡 ‘눈살’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4월 04일
ⓒ 고성신문

노인 이용객 많아 한방 물리치료 서비스 높여야



영천통합보건지소 직원들의 성의 없는 근무태도

교통불편으로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민들의 대부분은 보건진료를 위해 진주 등지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71·영오면)씨는 “직원들의 근무태도가 너무 태만한 것 같다며 해도 너무한 것 같다. 9시에 정상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10시부터 진료를 시작한다”며 “직원들의 성의 없는 태도 때문에 어르신들과 싸움을 하기까지 하니 이런 불친절한 보건지소에 가고 싶겠나”며 불만을 토로했다.


 


영천통합보건지소는 노후하고 협소했던 시설을 현대화시켜 환자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농어촌 의료개선사업으로 국비 5, 도비 3억 등 총 11억원의 예산으로 영오면 연당리 소재 총1057.856m² 부지에 연건평 621.4904m²의 지상 2층 콘크리트 구조로 2007년 개설됐다.


 


영천통합보건지소에는 진료실과 치과실, 한방실을 설치하여 노령화 및 고된 농촌일로 만연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최신식 물리치료실 등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직원들의 태만한 근무 태도로 주민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최모(66·개천면)씨는 “노인들 대부분이 나같이 퇴행성관절염이 많아 물리치료실이나 한방실을 찾아갔지만 간혹 직원들이 물리치료 시설기구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볼 때가 있다”며 “환자가 없으니까 잠시 기구를 사용하겠지만, 정작 사용하기 위해 찾은 나이든  노인들은 대기실에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노령화 및 고된 농촌일로 힘든 어르신들을 위한 최신 시설로 갖춘 영천통합보건소가 본연의 역할에서 궤도를 벗어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영천보건소에서 차량을 제때 운행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박모(60·개천면)씨는 “개천에서 보건지소로 가는 버스가 8시 반부터 12시에 두 번밖에 없어 차라리 버스가 자주 오는 배둔이나 진주로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 편하다”며 “영오면 인근 병원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배려해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데 지역주민을 위해 개설된 보건소는 운행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 프로그램과 한방 물리치료로 서비스 개선이 되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440호>

이은숙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4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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