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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통영시 고성군 선거구 후보자 합동 초청토론회가 지난 3일 오후 2시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지정 토론에 이어 신상질의 상호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후보자간 지정토론에서는 농·수·축산업 등 1차 산업관련 정책발표와 사회·문화·여성 복지 등 일반정책에 관한 정책발표, 조선산업특구지정에 관한 향후 추진 방향 및 관련정책을 발표했다.
기호 2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기호 6 평화통일가정당 권수원 후보, 기호 7 무소속 김명주 후보는 고성소방서를 승격시키고 고가사다리차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고성군중증장애인목욕탕 건립과 향후 운영경비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군현 후보는 “조선산업특구가 제대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어업권 보상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조선특구 3사와 국회의원 어업대책위 어업인과 함께 객관적조정기구를 만들고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명주 후보는 “고성조선산업특구는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때 유치한 성공사업 중의 하나다”라며 “조선산업특구 배후 거주단지를 건립하고 국도 77호선을 확장하여 10만 고성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권수원 후보는 “고성조선산업특구가 조성되면 6만명의 인구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생활할 수 있는 임대아파트공급과 교육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출마동기와 정견발표
◇무소속 김명주 후보= “이번 한나라당 통영·고성 선거구 공천으로 지역유권자들의 자존심을 철저히 짓밟혔다. 지역에 재산세와 주민세를 한번도 내지 않은 사람이 지역 대표가 되어서야 하겠느냐”며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 후보는 “통영·고성 선거구 공천은 지역출신 후보자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한나라당 사무총장에게 줄서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이 계파공천이며 보복공천, 밀실공천이다. 이러한 낙하산공천을 우리 지역에서 눈감아 주어서는 안 된다”며 강력하게 피력하고 “이번 선거를 통해 통영·고성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평화통일 가정당 권수원 후보= “고성지역 출신이지만 고성과 통영의 지역감정을 부추겨 유권자들에게 표를 달라고 하지 않겠다. 그럴듯한 공약만 내걸고 지키지 않는 후보자를 뽑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권 후보는 “고성·통영 유권자들의 어려움을 귀담아 들어줄 사람을 자신뿐”이라 전제하고 “선거 때만 되면 표를 얻기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유권자들을 다시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사람을 밀어주는 것은 헛일이다. 이제 더 이상 유권자들이 당하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고성군민께 감사드린다. 먼저 네거티브는 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뒤 “초등학교을 3번이나 옮겨다니다 5학년 때 서울로 전학했다”며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자라온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통영·고성을 발전시킬 자신이 있다”고 전제하고 “힘있는 여당을 선택해야만 다른 지역에 비해 10년이나 뒤떨어진 고성을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농수축산업 1차산업관련 정책발표
<생명환경농업, 저소득농가 소득향상대책>
◇권수원 후보= “한미FTA가 통과 되면 농·수·축산업에 큰 타격이 올 것이다. 자유무역협정을 이겨내기 위해선 무엇보다 판로개척이다”라며 “판로개척을 위해선 그러한 인맥을 가진 평화통일 가정당만이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예산을 편성해 유기농 제품에 지원해야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문제를 빠른 시일안에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유기농법 등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정부의 협조와 관련해서는 자신이 일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