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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선거가 박빙의 승부로 진행되면서 각 후보자들마다 총력전을 쏟고 있다. 지난 1일 고성장날에는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권수원 후보, 무소속 김명주 후보가 고성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 후보들은 고성농협 파머스마켓 앞에서 유세를 펴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 거리유세전
기호 6번 권수원 후보는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 후보는 가정복지법을 만들고 신호주제 제정, 세 자녀 가정에 많은 세제혜택을 주는 법안을 제안했다.
무소속 김명주 후보는 이번 공천은 고성·통영 유권자를 한나라당 핫바지 거수기로 여긴 공천이었다며 위기에 처해 있던 한나라당을 구한 박근혜 전 대표도 이번 공천에 나도 속았고 국민도 속았다고 개탄할 만큼 잘못됐다고 열변을 토했다.
김 후보는 고성의 지명과 현안문제를 제대로 알지도 못한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면 현황만 파악하다 2년 이상 허비되고 말아 그만큼 지역발전은 늦어지게 될 것이다며 4년간 국회의원을 한 자신이 이제 고성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군민들의 많은 지지를 당부했다.
기호 2번 이군현 후보는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힘있는 여당후보를 꼭 뽑아 국회에 보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고성군이 굵직한 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고성조선특구를 성공리에 조성시키고 안정가스기지의 가스관로를 고성에 공급할 것과 경남항공고를 항공전문학교로 승격, 농어민회관건립, 고성소방서 승격, 수산물의 고급브랜드화, 고성인구 10만 대비 주택단지조성 등을 실천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 1일 마산 MBC스튜디오에서 후보자합동 TV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군현 후보와 김명주 후보가 이번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가시 돋힌 설전을 벌였다.
김명주 후보는 선거 20일을 앞두고 주소를 이전해 재산세, 주민세 한 푼 안 낸 사람을 공천한 것은 통영·고성군민을 우롱한 공천이었다며 이군현 후보에 직격탄을 날렸다.
이군현 후보는 김 후보가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정치적 희생이 아니라 부정부패 비리 때문이었다며 참여연대의 부정부패 비리자 명단에 김 후보가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권수원 후보는 시장 군수와 도의원 시군의원이 모두가 한나라당 일색이다. 이래서야 정치가 될 수 있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