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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고성향우 김세창 시인이 진갑의 나이에 늦깎이로 ‘시와 수필사’의 추천으로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어 시와 수필 등을 엮은 ‘늘 함께 있어주어서 행복했습니다’는 책을 출간했다.
김씨는 32년간 박봉의 월급쟁이의 그림자였던 부인 조정남씨에 대한 고마움과 60 평생 살아오는 동안 그의 이름을 기억하는 이들을 위한 미의(微意)를 표하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의든 타의든 이제 명색, 시인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니 이름값을 하려면 더 바빠지게 됐습니다”며 “글을 완성하기까지에는 생각의 깊이가 일천(日淺)하여, 숙고하지 못한 아쉬움은 제현(諸賢)님의 지적과 질책으로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초, 고성중, 고성항공고를 졸업하고 1981년 모범 공무원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더불어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또 1983년 한국전기통신공사 고성전화국 총무과장, 2001년 한국전기통신공사 고성전화국장을 지냈으며, 2004년 퇴직 후 현재 부산미래경영연구소 운영이사, 부산중앙산악회 재무이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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