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특구로 지정받은 고성군은 주변도로가 협소하고 위험·굴곡도로가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이 뒤르고 있어 확충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군의 도로망은 고성읍을 중심으로 국도 14호선(마산~통영간)과 국도 33호선(고성~사천)이 지역간 교통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로 간선도로망 골격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국도77호선과 지방도1010호선이 지역내의 각 생활권을 연결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교통망 형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기존 국도14호선은 마산간고속화 국도35호선(대전~통영)과 연결되면서 물류비용감소와 접근성 등이 용이 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된 동해면 용정리와 장좌리로 연결되는 국도77호선, 지방도1010호선, 군도12호선 등은 2차선으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조선기자재를 실은 트레일러가 다니기에는 부적합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국도77호선(안정~당동간)기존도로와 우회도로 4.5km를 확·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당동리는 주변지역의 조선산업 기자재업체 설립으로 인해 주거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국도77호선 교통량이 올해만 6천여 대를 육박하고 있다.
또한 이 도로를 지나는 대부분의 차량들은 출퇴근 차량을 비롯, 조선기자재 철판을 실은 대형트레일러로 확·포장사업이 절실한 구간이다. 그러나 건교부에서 교통량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는 상태인데다 정부 조직개편으로 확·포장사업 추진에 난제로 남아 있다.
군은 군도12호선을 조선산업특구 도로로 지정하고 기존도로 2.3㎞구간을 4차선으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군도 12호선 4차선 확·포장사업에 총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며 “현재 확·포장사업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시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