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학렬)은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인상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향토기업으로서 유대감 형성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확대 지원키로 했다.
군은 현재 8억원인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오는 2009년까지 50억원으로 확대함으로써 지난해까지 업체당 1억원씩 지급되던 경영안정자금을 3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어서 관내 중소기업체들의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조선산업특구 지정으로 중소기업체들의 관내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매년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은 인구 10만 신도시건설을 위해 기업체 임직원의 관내 주소옮기기 등 인구증가시책 우수 기업체에 대해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우선 지원하고, 문화시설 이용료 감면, 아파트 건립시 건설업체와 협의를 통한 우선공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일환으로 지역경제과장을 중심으로 매주 수요일을 기업 방문일로 정하여 기업체들의 애로점을 청취하고 군의 인구증가시책을 설명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군이 지향하는 ‘기업사랑군민, 군민사랑 향토기업’ 분위기조성을 위하여 공장부지 조성 및 건립시 고성지역 건설업체 이용 및 장비, 자재 사용과 지역내 인력 채용, 관내 농수축산물 적극 이용을 당부했다.
군은 현재 입주기업체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주택부족과 자녀 교육문제라고 판단하고 ▷임대주택 보급 및 아파트 신축으로 거주여건 제공 ▷우수학교 육성 등 교육환경개선으로 가족 전입세대 유도 ▷문화시설 확충으로 문화욕구 충족에 행정력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고성군내 10인이상 기업체는 50개, 임직원수는 3,500명이며 이중 42.6%인 1,513명만이 관내에 주소지를 가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