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지역에 고층아파트가 속속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선 119안전센터에는 고가사다리차 등 소방장비가 부족해 고성지역 고층아파트 화재에 무방비 상태 여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고성읍내에 고층아파트 신축이 잇따르고 있다. 현재 읍내 고층아파트는 영생타워, 한솔메르빌, 태영, 협동, 금강드림피아 등 5개 단지 624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금강드림피아 2차아파트를 비롯한 디에스아이존빌, 동외지구 주공 임대아파트, 덕진휴먼빌 임대아파트 등 1,000여 가구 규모의 4개 고층 아파트단지가 신축 중이다. 이들 아파트는 15층이나 되는 고층건물이다. 이들 신축 아파트는 오는 4월 완공, 주민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고성119안전센터에는 펌프차 2대와 물탱크 1대, 구급차 2대 등의 소방장비만 갖추고 있을 뿐 화재진압용 굴절차와 고가사다리차는 1대도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층아파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고성 119안전센터의 본서인 통영소방서에서 고성으로 출동하려면 20분 이상 소요돼 큰 도움이 못된다는 지적이다. 주민들은 고가사다리형 화재진압 소방차 구입을 요구했으나 고성군과 소방당국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구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고가사다리차를 배치하려면 인원도 함께 증원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군민들은 고성소방서를 빨리 승격하여 장비와 인원을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성119안전센터 관계자는 “굴절차 및 고가사다리차가 있으면 화재진압시 큰 도움이 되지만 고가 장비 구입에 따른 예산 확보 문제, 청사 협소 등으로 아직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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