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 유치장이 통영경찰서로 통합됐다.
평소 유치인이 적거나 비어있는 지역의 유치장을 가까운 경찰서와 통합 운영하는 ‘광역유치장’ 시범대상에 고성경찰서 유치장이 선정된 것이다.
고성경찰서와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성경찰서 유치장을 비롯한 도내 9개 경찰서를 가까운 지역끼리 묶는 ‘광역유치장제’를 지난 7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오는 10월말까지 시범 운영된 뒤 결과가 좋은 경우 지역여건에 따라 확대 시행된다.
이에 따라 고성은 통영으로, 진해는 창원중부로, 마산중부는 마산동부로, 사천·하동·산청은 진주로, 합천·함양은 거창으로, 의령은 함안경찰서로 각각 통합됐다.
거제경찰서를 비롯해 창녕, 남해 등은 유치인이 많거나 거리가 멀어 대상에서 제외됐다.
경찰은 광역유치장 도입으로 심야시간대 유치인 보호체계가 강화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유치인 가족의 장거리 면회 불편과 보충조사를 위한 출장, 호송불편 등이 지적돼 유치장의 통합운영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