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인심의 후덕함과 낭만의 대명사 월평리 구장술이 술떨어지면 안주 떨어지고 안주 떨지면 술 떨어진다는 내용이 잘못 이해되어 인색한 술대접으로 전달되어 왔다.
내용을 알고 보니 50여 년 전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에 월평리 구장이 술집에 앉아 있으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다 들려서 공술을 얻어먹다 보니 술과 안주가 모자라서 자꾸 시키게 되고 술 떨어지고 안주 떨어지고 하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월평리 구장술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으며 월평리 구장술에는 이웃과 함께 배고픔을 달래주는 후덕함이 담겨있고 술을 마시면 정담을 나누는 낭만이 술잔에 녹아 있었다.
이것이 월평리 구장술의 실체이다.
그리고 그는 술값을 아끼지 않고 남에게 술을 사 주다가 말년에 가산이 기울게 되어 더 이상 술을 사주지 못하게 되자 "문전옥답 팔아 삼 년 술값, 곡간 비워 일 년 술값 노송 팔아 하루 술값이나 나그네 술대접이 어찌 예전 같으리오"라는 글을 남겼다고 전한다.
그래서 월평리 구장술은 우리 고장의 따뜻한 마음과 여유로움 그리고 낭만을 대변해 주는 고성 인심의 대명사이다.
그래서 고성읍에서는 2001년도 월평리 구장술을 특허출원하여 상표등록과 서비스등록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