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부터 일선 초·중·고 입학식을 가졌다.
전년도 2명의 신입생을 맞이 대흥초등학교는 올해 5명의 새내기 입학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3월 첫 주 봄기운 대신 황사로 인해 실내에서 교사, 선·후배, 학부모가 함께 자리했다.
담임교사의 인솔로 1학년 교실에 도착하자 정태훈 학생은 “유치원 보다 학교 교실이 더 좋다”며 의자에 앉으며 미소를 짓는다.
또 3개월 동안 배울 ‘우리들은 1학년’ 책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자 또박또박 본인의 이름을 적는 풍경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하일초등학교 장춘분교, 율천초등학교, 영현초등학교 외 9개 학급의 농어촌 초등학교 신입생 수가 10명이 채 안 돼 학생가뭄이 심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 1일자로 신입생이 단 한명도 없는 위기에 놓였던 마암초등학교는 ‘마암초 살리기’ 호소문과 더불어 교육청, 동창회 마암면 내 각 기관단체 등이 협의회를 구성해 20여회 대책회의를 열었다.
다행이 입학식 전까지 학부모 가정을 방문 등 우여곡절 끝에 신입생 4명이 입학하게 됐다. 이에 학부모들은 “매년 신입생 유치로 농어촌 학교가 위기로 몰리고 있는 시점에서 지자체와 교육당국이 힘을 합해 학교 살리기에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성중학교도 입학식을 갖고 반편성한 후 선후배들이 인사를 나눠며 즐거운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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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중학교 선·후배가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