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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환경농업단지 성공다짐대회를 갖고 있다. | 군은 지난 6일 농업기술센터 농민교육관 1층에서 생명환경농업단지 성공다짐대회를 가졌다.
이날 생명환경농업단지 추진위원과 담당공무원, 농민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환경농업단지 성공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제형도 농업지원과장의 생명환경농업단지 추진경과 보고와 추진위원과 담당공무원간의 상견례, 이학렬 고성군수의 특강, 허재용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단지 현황 및 추진방향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특강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이 사람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며 “여러분은 30~40년 동안 농사를 해왔지만 그동안의 지식과 경험은 잊고 강의를 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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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위원장과 공무원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
이 군수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상상력→도전→열정→확신의 4단계 조건이 필요하다며 고성군민들은 이 같은 조건을 잘 충족시켜 공룡세계엑스포와 조선 산업특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군이 지향할 목표는 생명환경농업 정착이라며 현재 우리는 농약 및 제초제, 화학비료 남용으로 사회 곳곳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첫째, 해마다 농약과 병충해, 제초제와 풀, 비료와 토양간에 전쟁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토양 체질이 허약화되고 있다. 둘째, 이 결과 먹거리에 문제가 생겨 아토피성 피부질환, 비만, 불임 등 우리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으며 셋째, 과도한 농약 등의 사용으로 환경이 오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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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환경농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이 군수가 특강을 갖고 있다. |
이 군수는 생명환경농업을 성공시켜야 할 당위성에 대해 현재 우리의 친환경 농업은 고비용,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방향으로 흘러감에 따라 농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생명환경농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첫째, 농민 스스로 농약이나 비료를 제조하고 사용하는 등 주체가 농민이 돼야 하고 둘째, 저비용, 고품질, 다수확으로 농업방향을 설정하며 셋째, 농민이 농사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과학과 사랑이 있는 농업’을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생명환경농업을 정착시키기는 참으로 힘들고, 그중에서도 관행농업에 젖어 있는 농민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며 지금 고성에서는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생명환경농업은 이제 고성군의 새 브랜드가 되었다”며 “생명환경농업은 공기, 햇빛, 물, 토양, 지렁이뿐만 아니라 미생물까지 함께 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마친후 생명환경농업단지 추진위원과 담당공무원들은 함께 오찬을 나누면서 생명환경농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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