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조선산업특구 조성사업에 따른 양촌·용정지구 교통영향평가 검토의견이 나왔다. 고성경찰서는 고성조선산업 특구 지역 3곳 중 양촌·용정지구는 도로의 곡과 경사가 급한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조선산업특구 완공 이후 선박구조물과 자재를 운반하는 대형차량들의 진입출이 잦아 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높은 경사도와 굴곡으로 교통사고의 우려를 안고 있다. 또한 도로의 굴곡이 급해 대형차량 회전반경에 못미치고 있어 도로교통영향평가에 반영돼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곳이다.
이 같은 주민들의 여론과 함께 고성경찰서는 이번 양촌·용정지구교통영향평가 검토의견으로 양촌·용정지구로 진입하는 도로가 굴곡지점이 많아 반대방향 진행차량을 인식하기 어려운 상태로 장기적인 도로선형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로에 급경사가 높아 대형기자재 이동 도로로 부적절한 것으로 판단되고 부득이한 경우 대형 차량의 원활한 회전과 시야 확보를 위해 회전반경을 최대한 확보해야 할 것이라는 결과를 내놓았다.
고성군 관계자는 “양촌·용정지구 교통안전과 관련한 교통안전시설물, 신호등 설치, 기존도로의 차선변경 등에 대해 고성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촌·용정지구는 특구면적 1,920㎡로 삼호컨소시엄이 4천300억원을 투자해 중.대형 특수선박을 건조하게 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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