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7-11 18:25:5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특별기고

상해임시정부를 보고


/황정선함안가야초등학교교사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2월 04일
ⓒ 고성신문

우리일행이 상해 임시정부 청사를 둘러보고자 길을 나섰을 때,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다.
허름한 상해거리에 위치한 임시정부청사는 3층 목조건물로 실내는 좁

고 낡아서 일제 강압기에 겪어야 했던 우리민족의 설움과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건물 1층 입구에는 20여 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비디오 상영관이 있었고, 2층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사용했던 집무실과 숙소가, 3층에는 임시정부 관련 자료와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다. 한나라의 정부청사가 이렇듯 낡고 허름한 주택가에 방치되어 있음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나마 중국과 수교 후 철거를 면할 수 있었고 현재는 상해시에서 유적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었다. 이제까지 우리가  무심하게 여겼음에 내심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다.



돌아나오면서 조그만 기념품 가게가 있어 임시정부청사 관리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기념품을 구입하였는데, 경남통일청년연합 회장 김진종님의 말씀에 의하면 상해시에서 판매수익금을 가져가며 그나마 우리나라 관광객들로 인해 수익금이 있으니 관리 보존된다는 안타까운 말씀을 들려주셨다.



일제 암흑기의 유일한 희망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이대로 방치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 우리정부와 민간단체가 힘을 합하여 이제는 우리나라에서 관리 보존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심어주는 관광지로 거듭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 홍구공원 내 윤봉길의사 기념탑에서 서울과 경남연합팀이 함께 윤봉길 의사 기념탑에서 추모식을 거행하였다. 화환과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가를 불렀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젊은청년 윤봉길 의사는 기꺼이 목숨을 바쳤기에 그 나라사랑하는 애국심에 저절로 머리 숙여졌다. 추모식을 마치고 ‘매원’이라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들렀다. 1층에는 윤봉길 의사의 동상과, 도시락으로 위장한 폭탄과 물통을 준비하여 일본 침략자를 향해 던졌다는 도시락 폭탄이 전시되어 있었다. 바깥으로 나와 2층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매헌 윤봉길의사가 지었다는 시가 목판에 새겨져 있었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시였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상해 야경과 소주, 황주에서 중국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중을 많이 두었었는데, 통일청년연합 주최로 여러 지역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한 3박 4일의 여행은 기대 이상의 여행이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관광이 아니라 우리민족의 역사를 바로 알고 , 나라 위해 애쓰신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며 애국심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이러한 여행은 지속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며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황정선함안가야초등학교교사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8년 02월 04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