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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친분 내세워 한나라 공천 놓고 각축
오는 4월 9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갖는 등 선거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통영·고성 지역구는 지역정서상 한나라당 공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김명주(40) 현 의원과 안휘준(48) 편한세상치과의원 대표원장, 이재희(57) 전 경남도의원이 등록을 했다.
또 고성출신인 평화통일가정당의 권수원(53)씨도 예비후보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권씨는 철성초(21회) 고성중(21회), 부산동성고 제주대를 나와 미국통일신학대(UTS) 종교교육과를 졸업했다. 통일교에서 전국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로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권씨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도의원을 지낸 박상재 한나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도 예비등록을 준비중이다. 김명주 의원은 현역 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4년연속 우수국회의원 선정 등 크고 작은 일들을 착실히 추진해 왔다는 자평을 내놓고 있다.
김명주 의원은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61.07%라는 경남최고 득표율을 내세우며 이명박 대통령만들기에 일등공신은 바로 자신이라며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김명주 의원이 2006년 7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만원을 받은 것이 다소 부담되고 있으나 당공천위에서 면책을 주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조직정비에 들어갔다.
지난 2006년 통영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안휘준 씨는 지역에서 폭넓은 봉사활동을 해 온 것이 장점으로 이명박 후보 중앙선대위 보건의료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의료 전문인으로서 공천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추고 있다.
지난 1월 29일 고성과 통영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안휘준씨는 한나라당 공천을 받을 자신이 있기에 출마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6 3동지회 경남 수석부지부장인 이재희(57) 전 경남도의원은 고성 출신으로 통영·고성의 지역간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이재희 전도의원은 고성출신 후보단일화를 내세워 재외출향인괴 지역주민들의 지지기반으로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이들 외에 김동진(57) 전 통영시장이 총선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아직 사면 복권이 이뤄지지 않아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
정해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자신은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현재 기업의 CEO 로써 더 많은 할 일이 남았다며 그동안 괄목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보이며 국가경제에 이바지 한 만큼 현재의 자리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지인의 강력한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성 출신으로 국회 도서관장을 지낸 배용수 인수위 정무분과 자문위원(55)은 서울 강서갑이나 진주갑을, 연고지인 통영·고성지역 출마를 저울질 했으나 최근 대통합민주신당 신기남 의원이 버티고 있는 서울 강서갑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당 후보로는 김성진(58)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최낙정(54) 전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부산에서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또한 신당에서는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58)과 고성출신 최낙정 해양수산부장관(54)이 지역구와 당적을 놓고 막판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전 장관은 부산에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이회창 전 대통령후보가 만든 자유신당쪽에서도 국회의원과 통영시장선거에 출마경력이 있는 송성욱 변호사(53)가 창당발기인으로 참가하면서 총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청정 세계해양연구센타 대표(63)는 한나라당에 들어가 해양수산의 전문가로 활동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만큼 공천신청까지 하려는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1일부터 5일까지 출마자 등록을 받아 공천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4월 9일 총선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마다 통영 무전동에 선거사무실을 내고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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