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주변 부지 매입 또다른 걸림돌로 작용 할 듯, 이용불편 초래 고성군 총 18억원 중 2억 예산확보 보상문제 빨리 해결 나서
동고성 IC~지방도 1009호선 진.출 입로 개설공사와 관련해 지역주민 일부가 도로에 포함되는 지분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장기화될 조짐이다. 지난 30일 거류면 은월리 월치마을회관에서 열린 동고성 IC~지방도 1009호선 진.출입로 개설공사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도로에 포함되는 지분을 가진 일부주민들은 “안정국가산업도로 개설때 땅을 강제로 뺏듯이 해 개설하더니 이제와서 또 지분을 내놓으라고 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나 도로개설을 바라는 일부 주민들은 “도로개설에 따른 지가 상승을 불러 올수도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같은 주민들 반응에 대해 고성군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지분문제는 앞서 진행된 도로개설사업 등에 몇차례 포함되어 왔던 전례 때문에 서운함을 표시하는 것”이라며 “사업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서운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 관계자는 “총 사업비 18억원 중 보상지급 예산 2억원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보상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이며 나머지 예산은 도·군비를 확보해 올 연말 사업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고성 IC~지방도 1009호선 진·출입로 개설공사는 조선산업특구지정 및 안정국가산업단지 활성화로 마동농공단지조성과 중소기업 창업 등 주변교통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거류면, 동해면 주민들의 고속도로 우회 진ㆍ출입으로 시간적, 경제적 손실 을 겪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모씨는 “동고성인터체인지 개설을 위해 수차례 한국도로공사측과 주민들, 행정이 협의를 했으나 아무런 대안을 찾지 못해 이제 지역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고성조선특구와 거류 동해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내 개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지난 2003년 1월 9일 한국도로공사에 동고성IC~지방도 1009호선 진·출입도로를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지만 같은 해 30일 불가회신을 받았다. 이 같은 불가회신에 대해 은월리 월치마을 주민들은 집단민원을 한국도로공사측에 제기했다.
3년 뒤인 2006년 3월 21일 한국도로공사측은 고속도로의 구조·시설기준에 불합리하고 교통운영상 위험성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설치불가를 통보 했다. 이에 고성군의회와 고성군, 지역주민들은 개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지난해 2월 22일부터 4월 26일까지 고성군 자체 기본조사를 실시해 5월 9일 동고성IC~지방도 1009호선 진·출입도로 기본조사 타당성 결과를 한국도로공사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 측에서 설치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하는 결과밖에 얻지 못했다. 이 같은 한국도로공사측 입장표명에 따라 고성군은 경남도에 시군재정사업으로 건의해 지난해 10월에 진·출입로 개설1식 등에 필요한 경남도 예산(안) 18억원을 확정 받았다.
동고성IC~지방도 1009호선 연결도로 개설시 거류면과 동해면 일부 지역 주민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율대리 율대농공단지 앞 국가안정산업도로까지 나가야하는 큰 불편이 해소되고 기업체 물류수송 시간도 대폭 줄일수 있게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