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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후판가공업체에서 향후 조선소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덕광기업(대표 이상석). 이 기업은 율대농공단지(율대리 164-2) 내에 있는 철판가공 전문업체로 부 지면적 21,395m²에 절단, 밴딩, 성형, 조선 블록 제작에 이르기까지 모든 철판 가공작업을 하고 있는 업체다.
이 업체는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주)덕광기업과 (주)DK, (주)DK엔지니어링 계열사가 있고 특히 (주)DK에는 조선 배관사업부와 조선사업부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생산체계는 총 4베이로 나뉘어져 가공 생산되고 있다. 제 1베이에는 CNC플라즈마 절단기(48*48) 2대, 30Ton급 매그넷 크레인 1기, 20Ton급 O/H크레인 1대가 운영되고 있고 제 2베이에는 NC/FP 가스 절단기(48*30) 1대, F.B.M(앵글 밴딩기) 1대, 10Ton급 O/H 크레인 1대, 20Ton급 크레인 1대가 가동되고 있다.
또한 제 3베이시설에는 2000Ton 프레스(Mnx 22m 밴딩), 15Ton급 O/H 크레인 2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제 4베이에는 1500Ton 프레스(Mnx 5m 폭 밴딩) 1기, 봉송정반 12m*30m 1기, 10Ton급 O/H크레인 2기, 5Ton급 O/H 크레인으로 작업하고 있다. 이런 설비에서 가공 작업된 철판들은 대부분은 SLS조선, 삼호조선, 대우조선 등에 납품되고 있다.
덕광기업은 지난 2002년도 120억원의 매출을 비롯해 2003년도 140억원, 2004년도 200억원 등 지속적인 매출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목표액은 400억원대로 정해놓고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올해 업체에서 계획하고 있는 기숙사 건립에 큰 기대를 안고 있다. 덕광기업은 공장부지내 사옥을 5층으로 신축해 1~2층은 사무실로 3~5층은 근로자 기숙사로 활용할 계획이다.
덕광기업이 사세를 확장키 위해 율대농공단지내 부지를 사들여 시공하는 과정에서 행정과의 이해할수 없는 마찰을 빚기도 했다. 업체관계자는 “사세확장을 위해 사들인 부지에 배수처리비 1천4만원을 물어야하는 낭패를 겪었다”며 “군 행정에서 앞서 있던 업체에 받아야 할 돈을 부지를 사들이는 업체에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등으로 받아내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하소연 했다.
그는 “고성군이 조선산업특구란 틀을 만들어 놓고 이 틀에 끼워마추기식으로 업체를 받아들이고 선 업체가 들어와 알아서 운영하라는 식 밖에 되지 않는다”며 “고성군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기본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근로자의 복지는 곧 기업의 이익으로 되돌아 옵니다” (주)덕광기업 이상석 대표이사 율대농공단지 입주업체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주)덕광기업 이상석 대표이사는 근로자 체육, 문화 등의 시설을 율대농공단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얼마전 율대농공단지 협의회 단지내 있는 협의회 사무실 마당에 아스콘을 깔아 근로자들의 주자창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근로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할 수 있는 족구장 등을 설치해 근로자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입주업체협의회 회장을 3년 맡아 오면서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은 근로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데 그에 따른 제반적인 요건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율대농공단지 근로자들은 퇴근 후 문화적 공간이 부족한 고성을 벗어나 통영으로 가는 것이 현실을 볼 때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이뿐만 아니라 율대농공단지 입주업체 대부분이 현장내 공간이 부족해 근로자들이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체육공간을 늘릴 방안을 연구중 입니다”라고 밝힌 이 회장은 누구보다 근로자 복지를 먼저 생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근로자들의 위한 공간 확보는 산업재해를 감소할 수 있는 최대의 방법이라고 제시하고 있다. “산업재해는 노동으로 인한 피로를 체육으로 풀어야만 누적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 때문에 체육시설을 확보하려고 하는 겁니다. 근로자가 현장에서 사고를 당한다는 것은 기업의 입장에서나 가정의 가장으로서의 손실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라며 근로자의 입장을 짚어 나가는 그의 기업 마인드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