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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중학교 이진만 교사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를 편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발간된 책은 교육인적자원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에서는 올 처음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4종류 12권의 교과서를 발간해 2008학년도부터 사용하도록 해당 학교에 교과서가 배부됐다.
이는 아직까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교과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 수혜율과 일반 학급 배치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으나, 일반 교과서로는 수업 참여가 어려워 별도의 교과서를 만들게 된 것이다. 고성에서는 철성중학교 이진만 교사가 ‘국어’ 교과 팀장을 맡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교사는 특수 학교와 특수 학급에서 공부하는 중학생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교과서가 만들어져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여 년 잠시 머물렀던 대구광명학교 제자들에게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마고 약속했던, 그 약속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지만 그들이 배울 교과서를 통해 지킬 수 있어 정말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바쁜 시간을 쪼개 자료를 만들고 안산과 서울을 몇 번이나 오르내리며 집필진들과 밤샘 작업을 했던 기억이 눈 앞을 스쳐 지나간다고 추억담을 늘어 놓기도 했다. 이 교과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의 4개 교과서에 교사들이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교과서를 통합해 수업을 설계하는데 필요한 이론과 교과별 통합 수업 교수-학습 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이는 교사들이 이 책을 통해 교과 수업 통합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익히고, 각 교과별 교수-학습 지도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일반 학교에서는 부진아 지도용 참고자료로 사용하게 된다. 이번 특수교육용 교과서 발행을 위해 지난 1년간 전국 각지에서 10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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