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중 17명, 인터넷서포트즈 5명 신청
사회단체별 자원봉사자 참여 요구
고성군이 공룡엑스포를 7개월여 앞두고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자가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는 내년 공룡세계엑스포 개최기간 중 행사안내, 주차·질서유지, 통역 등을 맡아 활동할 자원봉사자 300명을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30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20일부터 내년 6월 4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온라인 서포터즈 23명도 모집 중에 있다.
그러나 현재 지원자가 모집정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엑스포때 외국인 통역과 행사안내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재 지원자수는 자원봉사자의 경우 고작 17명, 인터넷 서포터즈는 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통역봉사 지원자는 3명뿐이다.
이처럼 지원율이 저조하자 군은 인근에 소재한 대학과 지역 봉사단체들을 대상으로 참여홍보를 강화하는 등 지원자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기대와 달리 현재 지원자가 모집정원에 크게 못 미친다”며 “인근 대학과 지역 봉사단체에 협조요청을 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홍보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저조할 경우 모집기간을 열흘가량 연장하는 등 추가 모집에 나설 계획이지만 이 같은 결과를 미뤄볼 때 지원자가 몰릴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한편 자원봉사와 온라인 서포터즈에 지원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이달 30일까지 엑스포조직위 홈페이지(www.dino-expo.com) 또는 전화 055-670-2976~7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