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명 물리치료사 순회근무, 군청에 인력증원 건의, 노령화시대 대비 못해
영천통합보건지소가 장비와 시설을 갖춘 물리치료실 배치해 두었으나 치료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영오·개천보건지소가 통합돼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물리치료실, 한방실을 갖춰 주민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물리치료를 받으려는 영오·개천 주민들은 치료사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막대한 에산을 들여 설치한 물리치료기구들이 제대로 사용도지 못하고 있는 지적도 받고 있다. 더구나 고성지역의 최고령화사회에 접어 들어 노인을 위한 물리치료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모씨(영오면)는“다리가 아파 읍에도 못가서 여기서 물리치료를 받는데, 치료사 한분 밖에 없어 사람이 많을 땐 내가 직접 가져가서 한다”며“물리치료실이 있어 좋았는데 치료사가 부족해 불편하다”고 말했다.
박모씨(개천면)는“물리치료실은 주로 노인분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군행정당국에서는 이러한 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보건지소와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실제 군민들이 피부로 와닿은 의료서비스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성군에는 현재 거류보건진료소를 비롯 12곳의 진료소와 영천통합보건지소 1곳이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주민들은 물리치료사를 증원해 14개 읍면을 순회진료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요일별로 읍면 물리치료 일정을 세워 진료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군보건소에서는 물리치료사 직원 2명이 파견근무로 이틀씩 번갈아 진료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보건소 관계자는“군민들이 물리치료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군청 행정과에 인력을 보충해 줄 것을 요청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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