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조선산업특구 지정 이후 조선관련업체 등록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고성군 관내 2007년도 승인업체는 총 30곳으로 공장 짓고 있는 업체는 22곳, 설립을 완료해 운영에 들어간 업체는 8곳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고성읍이 9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상리면이 7곳, 거류면과 구만면 각 3곳, 삼산면과 동해면 각 2곳, 하이면, 대가면, 영오면, 회화면 각 1곳 이다.
또 공장등록 승인이 진행 중인 업체는 총 19곳으로 상리면 6곳을 비롯해 동해면 4곳, 마암면 3곳, 거류면 3곳, 대가면 1곳 등이다.
이들 대부분 업체들은 선박구성부분품제조업, 금속조립구조재제조업 등 조선관련 기자재업체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공장설립 승인에 따라 그에 따른 인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이와 더불어 경기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가 대동하는 근로자수는 10여 명에서 많게는 100명이 넘는 근로자를 데리고 고성으로 이주하게 된다.
특히 공장 승인된 업체와 승인이 진행되고 있는 업체를 포함해 유입인구는 2,100여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업체를 따라 들어오는 근로자 대부분이 가정을 가지고 있어 가족을 동반한다면 이보다 더 많은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공장설립 과정에 있어 인구증가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지만 2008년 말 이전에 대부분 업체가 공장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이 시점에 인구증가도 가시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고성군 경기회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업체들은 부족한 인력을 고성군 관내에서 수급할 계획이었지만 관내 젊은 노동층이 얇아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다.
모 업체 관계자는 “이주 당시 필요한 인력을 데리고 운영하고 있지만 실질적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구하기엔 너무 힘든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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