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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지난 4일 오후 3시 고성읍 우산리 들녘에서 생명환경농업 선포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이학렬 군수와 고성출신 도의원 군의원, 농업단체 대표들이 경남도청에서 생명농업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생명환경농업이 우리 환경을 살리고 건강을 지켜 나가는 계기가 될 전망하고 있다.
이학렬 군수는 2012년까지 7,000ha의 모든 농지에서 농약과 화학비료, 제초제 등을 과감하게 버리고 천연재료만을 사용하고 가축분뇨와 톱밥, 왕겨를 이용한 퇴비를 생산해 고성군전체 가축의 절반인 6만 마리는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 기를 수 있도록 해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산분뇨를 이용한 친환경 무취액비 살포 시연회도 가졌다.
생명환경농업은 농작물에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천연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땅심을 살려 무공해농산물을 생산하고 가축의 사료로 사용해 무 항생제 가축을 사육한다는 취지다.
특히 가축의 50%를 무항생제로 사육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축산분뇨 유기질 퇴비화를 100%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무항생 가축의 배설물을 다시 농사를 짓는 순환방법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파괴된 환경을 복원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생명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재배기술을 보급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성군은 매년 200~300명의 생명환경농업 선도농민을 양성키로 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허재용 소장은 “현재까지 이어져 왔던 농업을 생명환경농업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농민들의 의식 전환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먼 훗날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갖추고 한다면 반드시 부자 농가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3,000ha에 이르는 자운영 재배로 땅심을 살리고 조사료용 청보리를 600ha에 재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 노키아티엠씨 이재욱 회장은 지장 농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생명환경농업에 성공하고자 고성에서 농사를 짓는데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자연환경농업 실천 선포대회에서 쌀국수효과 설명과 퇴비살포시연, 축분살포시연, 개천면 청광 친환경농업단지 보드판 전시를 통해 참여한 농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
또한 이날 쌀 자장면 시식회를 가져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생활개선회에서 농주와 김치, 두부, 과일 등을 준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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