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7, 8일 1박 2일로 외국인 여성들이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1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여 너무 많이 놀랐습니다. 남편과 자녀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2월 7일 아침 공설 운동장에 베트남, 중국, 태국, 필리핀 여성들 그리고 한국 사람 남편과 봉사자님들이 모여 참 기쁜 마음으로 출발 했습니다. 애들의 신난 모습과 엄마들의 모습이 똑같아서 웃음이 나왔어요.
서울로 가는 버스 안에서 노래방을 열었어요. 각자 노래, 재능 있는 분들이 신나게 노래하고 자녀들도 같이 춤추었어요. 그래서 버스에 있는 동안 별로 지루한 느낌이 없었어요.
드디어 애들이 가고 싶어하던 바로 그 롯데 월드에 도착했어요. 도착 하자마자 우리 애들이 얼마나 많이 기대했는지 상상도 못합니다. 고성에 13년 살았는데 서울에 있는 유명한 것들을 한번도 못 봤습니다. 롯데월드 안에 들어가니까 애들은 어디서 무엇부터 시작할 건지 정신이 없었어요. 이것도 타고 저것도 타고 저기도 가보고, 모든 것 타고 싶지만 한 시간 동안 기다려야 되니까 시간이 부족했어요. 마무리 되고 말았어요.
12월 8일 아침 피곤했지만 우리 애들은 또 어디 가는지 너무 기대 크니까 스스로 일어나고 아침 밥을 먹었습니다.
다음에 간 곳은 농업박물관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필요할 것 같아요. 한국에 대해 아는 것 없이 시집 왔고 아이들을 키웠어요.
한국의 문화 그리고 역사에 대해 이해 못한 부분들이 이해가 됐어요. 우리 애들의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농사지으시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자녀들에게 설명도 할 수 있었어요.
우리가 먹는 농산물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하는지 가르칠 수도 있었어요. 우리가 마지막으로 간 곳은 경복궁이에요. 제일 역사적인 장소 같아요. 많은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도 많이 보일 수 있었어요. 저는 드라마에서만 보았는데 실제로 보니까 한국 역사에 대해서 자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입에서 나올 수 있어요.
이제 한국에 대해서 자랑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입에서 나올 수 있어요. 청와대도 보았는데 필리핀 대통령이 사는 곳이 생각났어요. 앞으로 저도 이 장소를 보여주기로 생각했어요. 63빌딩. 한강, 그리고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곳을 모두 봤습니다. 특히 우리 봉사자님들, 상담소 실장님과 선생님들께서 너무 많이 애썼어요. 우리 챙기는 것이 바쁘고 너무 감사했어요. 항상 외국에서 결혼한 우리에게 좋은 삶을 위해서 기획해주시는 것 대단히 감사합니다.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