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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은 고운 선과 빛깔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부 우리 전통 한복이 불편하다며 입지 않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생활 한복의 보급으로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정영해양(10·고성읍)은 “명절이나 삼촌들 결혼식이 있을 때만 가끔씩 입었는데 그때마다 불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지만 생활 한복을 입어보니 정말 편해 집에서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정흔씨(36·고성읍)는 “명절을 제외하고는 거의 입지 않던 한복을 이제는 개성에 맞게 생활 한복이나 전통 한복으로 즐겨 입는다”고 말했다.
한복 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성 한복의 유행은 저고리의 길이에 따라 가늠된다고 말한다.
한때는 짧은 저고리가 유행했으나 최근에는 저고리의 길이가 길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복 전문가 이혜숙씨는 “젊은 여성은 분홍색 치마에 연두색이나 색동으로 된 저고리를 입으면 한층 고운 맵시를 연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 남성의 경우는 살분홍, 파색, 보라색 등의 바지를 입고 옥색 저고리에 분홍색 조끼와 마고자를 걸치면 한결 멋스럽다고 덧붙였다.
올 추석 연휴는 예년에 비해 짧지만 오랜만에 한복을 입고 가족들과 나들이하는 것도 명절의 의미를 새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