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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모기퇴치기 제구실 못해 원성

사업비 6천870만원 들여 270개 지급, 소 아까바네병 예방 실효성 없어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2월 21일
ⓒ 고성신문
 












고성군이 관내 축산농가에 지급한 모기퇴치기가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축산농

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당초 모기퇴치기 사업은 고성군 관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7~8월 사이에 고성읍 41개를 비롯해 마암면 56개, 대가면 24개, 구만면 46개 등 261곳 270개  6천8백7십5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조사한 결과 거의 대부분의 모기퇴치기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올해 공급된 모기퇴치기는 빛을 이용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모기퇴치에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사를 운영하는 우 모씨는 “7~8월 사이에 소들의 모기로 인한 스트레스와 아까바네병(Akabane)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했지만 빛을 보고 달려드는 나방만 잡힐 뿐 모기퇴치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며 “시험 검증을 제대로 한 제품을 공급한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사업을 추진했던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산농가에서 모기퇴치 사업을 원해 추진했다”며 “일부 축산농가에서만 효과가 없을 뿐이며 축사에 1개를 설치해 모기를 방제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또 그는 “12만선의 기계로 모기를 퇴치하기엔 무리가 있기 때문에 모기수를 줄여주는 수준으로 이해해야 하고 모기퇴치기란 명칭을 그대로 해석하기엔 곤란한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에 축산농가에서는 모기퇴치기가 기피성 기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분명히 퇴치되어져야 하는데 모기퇴치기 그물망 속에는 모기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모기퇴치기 사업이 별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내년도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1981년에 최초로 보고된 이후 1988년과 1990년도에 유행한 아까바네병은 흡혈곤충에 의하여 전파되는 아까바네 바이러스(Akabane virus)가 소와 양에 감염해 유·사산 및 기형 송아지를 출산케하는 질병으로서 자연 감염된 소는 평생 면역이 되며 510년 주기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초기(12개월)에 감염되면 태자의 기형 발생보다는 태자 사망에 따른 배아 흡수가 되거나 미이라 태자가 형성되며 임신 중기(36개월)에 감염되면 조산, 유산, 사산을 일으킨다.
특히 유산되지 않은 자우는 출산시 사지 나 척추만곡 등 체형이상을 나타내고 종종 난산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헌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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