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사과 한상자 3만원대 다음주 큰폭 오를 듯
차례상 비용 평균 13~14만원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물가가 심상치 않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추석으로 인해 과채류와 일부 생선을 중심으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오름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24개 주요생필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배추의 경우 1㎏에 지난주보다 27.3%가 오른 2천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는 1㎏에 1천520원으로 지난주보다 3.4%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1천원보다 배나 치솟았다.
양파도 1㎏에 1천300원으로 지난주 1천170원보다 11.1%나 오르는 등 일부 채소 값이 크게 뛰고 있다.
이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최근 잦은 비의 영향으로 반입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산물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 기간 4천원이던 갈치 1마리는 8.7%가 오른 4천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냉동오징어도 1마리에 1천250원으로 지난해보다 27%나 올랐다.
명절 선물로 인기 높은 멸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나 치솟은 2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돼지고기는 500g기준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76.9%나 치솟은 6천37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돼지의 출하량 감소와 생산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사과와 배 등 과일은 현재 안정된 가격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제수용품 구입시기인 이번 주를 고비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관련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일 고성장날 기준 사과는 한상자당 중품이 3만원대에 거래됐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추석이 열흘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과일 수확이 차질을 빚고, 채소가격도 작황부진과 수요증가로 가격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드는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10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