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나라 친환경쌀을 생산하여도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판로를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고성군 예산 중 농업부분에 20% 이상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7일 한미 FTA체결 등 농업·농촌의 주변여건 급변에 따른 고성농업의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고성군 부군수실에서 9명의 선도 농업인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도출된 사항에 대하여 해당 부서별로 검토 후 향후 정책반영 여부를 결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박권제 부군수는 현재까지 고성의 행정은 일터, 쉼터, 배움터 와 둥지아파트 건설, 군민 3대 실천운동을 가꾸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엑스포, 2007년 조선산업 특구 성공을 이룬 역량을 기반으로 2008년은 친환경농업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박 부군수는 또한 농업현실이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 각 분야별 선도 농업인이 모여 고성농정을 걱정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얘기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알찬의견과 토론으로 좋은 발전방향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 박정만 회장은 고성농업이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건의사항으로 산청지역 등을 견학하다 보면 농산물 홍보 간판이 많이 부착돼 있어 고성에도 지역특산물 간판이 설치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허주 씨는 친환경농업과가 신설돼야 하고 환경농업직불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업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실시해야 한다며 소비자 확보, 다양한 홍보를 해야 하고 고성군의 친환경 계획지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참다래 농가 김찬모씨는 과수농가에 대한 호맥, 자운영 종자가 지원되고, 다른 일부 지자체에선 농협에서 안심농산물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군차원에서의 안심농산물 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양돈농가 최상림씨는 최우선과제는 분뇨를 해결하는 방법이라며 센터 소장, 과장의 의견을 경청해 주는 게 농업발전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축 무항생제를 실시하는 중 소비자가 찾아와서 살 수 있는 분위기가 정착되도록 힘써주고 도축시설 현대화에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구했다.
낙농농가 김용원 씨는 전업농 중심의 규모화 정책으로 되어 있는데 10년 전에 낙농농가가 3만2천에서 8천 농가로 줄어들었다며 개천의 쌀을 재배하는데 유박비료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인데 분뇨를 활용한 순환농법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우농가 이희대 씨는 사료작물 700ha를 재배하겠다고 하였는데 실제 재배할 재배할 땅이 없다. 대부분의 땅이 자운영, 보리를 재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한우부분의 경우 경남에서 2~3번째로 22,000두를 키우고 있어 벤치마킹을 통한 기반시설 확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양란농가 정대영 씨는 중국의 자공시와 자매결연을 실시하고 있다며 양란을 수출하고 자운영 등 필요한 부분을 수입하는 교류농업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와 같은 농업인과의 대화를 반기 1회씩 지속적으로 실시, 군내 농업인의 의견을 수렴한 후 농업분야 향후 대책에 반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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