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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담그기, 목걸이 만들기 정말 재밌어요”

고성군·고성가족상담소 김장 체험, 비즈공예 교육 실시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1월 23일












20살 남짓한, 어린 나이가 그대로 얼굴에 드러나는 아이엄마들.



출신나라들도 참 다양하

다.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동남아시아가 대부분이다.
20년을 살아온 조국 대신, 사람 좋은 남편 하나 보고 시집왔다.



고성의 다문화가정은 총 110세대 정도. 20대 초반의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여성이 대부분이다.



나이도 어린데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육아용품 하나를 사는 것도 시어머니나 남편 없이는 힘들다.














이들을 위해 지난 8일, 9일에는 고성가족상담소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보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첫째 날에는 시장에서 직접 무와 배추를 사고 다듬어, 절이는 과정을, 둘째 날에는 양념을 버무리고, 김치에 양념을 넣는 과정을 배웠다.



참가한 주부들은 “한국의 밥상에 없어서는 안될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배워 재미있기도 하고, 가족들에게 직접 만든 김치를 먹일 수 있어 기쁘다”며 즐거워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12일부터 종합복지관 3층에서는 20대 초반의 아이엄마들이 모여 비즈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베트남에서 2년 전에 시집와서 한국이름을 쓰고 있다는 박미은 씨는 갓난쟁이 아이를 데려와 선생님께 맡겨놓고 구슬을 꿰기 바쁘다. “조금 어렵기는 하지만 재미있어요”라며 서툰 발음이지만 또박또박 말한다.



100명이 넘는 결혼이주여성을 위해 고성군과 고성가족상담소는 서로 연계해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필리핀 등 영어를 사용하는 나라 출신의 여성들은 원어민 영어강사로 양성하기도 하는 등 이들의 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이런 적응프로그램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아직 한국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그들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07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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