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락 될 듯 했던 고려화공 폭발사고에 대한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함으로서 또 다른 국면을 맞게됐다.
지난 6월 6일 발생했던 고려화공(주) 폭발사고와 관련해 지난 2일 이모 대표 등은 본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인근 주민 피해자는 고려화공 측이 합의하여 물질적 피해보상은 물론 정신적 피해부분에 대해서도 원만한 합의가 완료되었다고 게재됐다.
그러나 마암면 평부마을 등 주민들은 이 같은 사과문을 두고 고려화공 측은 이모 대표와 함께 했던 주민들과 합의가 이루어졌을 뿐 그 외 인근 마을 주민과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며 사과문에 대한 해석을 달리했다.
이에 따라 고려화공(주) 폭발사고 이후 평부 마을 등 인근마을 주민들은 피해보상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철수 (마암면)씨는 “이모 대표가 발표한 내용은 간사지 주변의 주민들과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뜻 일뿐 그 외 마을은 아무런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폭발사고 이후 고 3학생이었던 제 딸이 학업을 포기한 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평부마을을 비롯해 몇 마을 노인분들이 정신적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에 합당한 보상요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해결의 기미를 보였던 폭발사고 보상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고려화공 측이 이 같은 주민들의 요구에 협의점을 찾아 협상에 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