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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상족암까지


김은주(용인대학교예술대학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09일

세상은 넓디넓다. 세상 속에 우리나라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작은 나라의 땅조차 몸소 누비며 보고, 듣고, 느낄 줄을 모른다.


 


아름다운 강산은 물론이요, 작은 포기에 관심을 가질 시간이 많지 않은 것이다. 그저 보이는 것에 만족하여 드러나는 화사한 겉차림에만 신경을 쓴다.


 


세계는 권의 책이다. 중에 대한민국은 페이지나 될까? 여행하지 않는 자는 책의 페이지만을 읽을 뿐이라고 ‘성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했다. 우리 국토를 돌아보는 것은 세상을 읽는 아주 작은 시작이다.


 


마크 트웨인은 ‘여행은 편견과 아집, 그리고 편협함에 치명적이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많은 청춘들이 젊음과 열정을 밑천삼아 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우연히 도전에 머뭇거리던 내게 막연하게 그리던 도보여행을 실제로 기회가 왔다. 교수님의 계획에 대학원생 둘이서 동참하기로 것이다.


 


용인에서부터 나라 땅을 밟으면서 걷고 걸어 남해안까지 가기로 했다.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발을 위에 꼭꼭 새겨보는 일이 흔치 않기에 일부러 신발을 발에 적응시켰다. 즐거운 상상이던 도보여행이 현실이 되니 혹시라도 때문에 일행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무사히 마칠 있을까하는 부담감이 들었다.


 


여행이 시작되고 기대 걱정 반으로 걷고 걸으면서 하루하루를 쌓아갔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름대로 여유를 찾기도 했지만, 걸음 걸음을

김은주(용인대학교예술대학원) 기자 / 입력 : 2005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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