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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일면 학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부지확보가 난제로 작용하고 있어 학림권역 연결도로 확보에 어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열린 2007년 학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안) 설명회에 이학렬 고성군수와 박권제 부군수, 최을석 산업건설위원장, 최재민 학림권역개발 추진위원장 및 학림권역 5개마을 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문제점이 대두됐다.
이날 한국농촌공사 고성·거제지사 허건 담당은 “학림권역 사업에 포함된 마을이 연계성을 갇도록 기본사업계획(안)을 수립했지만 도로에 포함되어야하는 부지가 외지인이나 투기꾼들의 소유로 되어 있어 기본계획수립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부지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계획(안)에 반영하는 데 무리가 있어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학렬 군수는 “학림권역 개발사업이 하동 청학동 개발사업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등산로는 등산로답게 꾸며야만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이 군수의 주장은 하동군이 청학동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등산로 등에 도로포장을 하면서 주변환경 훼손 등으로 유명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전제를 없애 유명무실해져 버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박권제 부군수는 “등산로 포장 등 불필요한 부분에 사업예산을 치중하는 것은 예산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며 “단위 사업비를 줄여 권역간 소통이 원활하도록 연구해 학림권역 5개 마을을 연결하는 도로확충과 주차장 등 관광객의 편의부분을 세부실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소득증가와 주 5일제 근무제 시행, 교통망 확충 등의 사회적 여건 변화로 농촌을 전원주거, 휴양, 관광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생활공간으로 재인식되어 추진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학림권역 농촌마을개발사업은 5년간 55억원의 예산으로 ‘돌담너머 취향 가득한 다래담마을’이라는 주제로 전통문화정주공간과 생태학습체헙공간 조성 등으로 추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