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참다래 명품화를 위해 2010년까지 135억원을 투입해 신규과원 조성 등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군은 참다래가 성장하기 좋은 토양이 조성돼 있는 것을 비롯 기후나 지리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참다래의 경우 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증명하듯 고성지역에서 생산되는 참다래는 자란만을 비롯한 한려수도의 해풍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평균 2도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군은 지난 2005년부터 참다래 명품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현재 240여 농가가 100여ha에 2천여t 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전국 998ha에 1만5천t의 13%에 해당된다. 군은 2005년~2007년까지 60억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참다래 생산지원사업, FTA 지방자율사업, 신활력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2008년~2010년까지 75억3천4백만원을 들여 33ha의 신규과원을 조성하고 비가림 시설 15ha, 친환경 배양장 2개소와 산지유통시설 1식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이같은 시설이 완료되면 기반육성 및 유통출하 일원화로 경쟁력이 강화돼 재해예방과 수량증대로 품질고급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정부의 신활력 사업에 따라 하일면 송천마을(이장 최재민)이 전국에서 유일한 참다래 체험마을로 선정돼 국비 4억원을 지원받아 16일 다목적 참다래 체험관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 체험관은 1층 홍보영상관실과 참다래 쨈, 비누 등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숙박시설과 다용도실로 꾸며져 참 다래에 대한 다양한 홍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날 송천 마을과 마산대우백화점이 자매결연을 통해 상설매장을 개장해 현대 백화점 등 국내 유명 유통점에도 진출해 인지도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고성참다래 영농조합은 고성참다래에 대해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신청해 놓고 있는 등 참 다래를 고성의 대표적 특산품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성 참다래 재배 농민은 ‘국내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 경쟁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을 우수한 농산품 생산에 자신이 있다’ 며 다양한 포장재 개선과 유통단계 개선 등을 통해 명품화를 반드시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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