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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면 유흥리 삼계마을에 조성중인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절반이상의 공사실적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올 연말 모든 사업이 완료, 내년부터 도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르면서 침체된 농촌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삼계마을이 군내 첫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 3월부터 사업비 2억을 들여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은 50%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마을에는 도시민들을 위한 단체숙소와 공동화장실, 샤워시설, 농산물판매장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건립되고 있다.
또 마을과 인접한 충효테마파크를 잇는 산책로와 양어장, 방갈로, 물레방아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촌체험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0여평 규모로 조성되는 양어장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심고, 잉어와 우렁이 등 민물고기를 방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을경관 조성을 위해 마을 숲과 정자나무도 정비되고 있다.
군은 이들 기반시설과 함께 도시민이 농촌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짜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통 재래된장 담그기, 마늘·감자수확, 모내기, 미꾸라지·다슬기 등 자연생태체험, 초가지붕 잇기, 철새먹이주기 등이 마련된다.
군은 올 연말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도시민들의 유입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연계한 테마체험코스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녹색체험마을 프로그램과 전문체험해설강사 등도 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농업기술센터는 내년도 녹색농촌체험마을 후보지로 개천면 나선리 나동마을을 경남도에 추천한 결과 이 마을을 예비후보지로 잠정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