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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영국 영국에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정말 ‘신사의 나라’답게 신사적이고 예의가 바르다는 것이다. 실수로 부혀도 먼저 ‘sorry’하고 항상 쳐다보며 미소를 지어준다, 게다가 대화를 먼저 걸어오기까지 한다. 그리고 내가 갔던 곳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얼굴을 가진 나라인 것 같다.
▲7월 28일 벨지움 아침 일찍 런던에서 유로스타를 타고 벨기에의 브뤼셀로 향했다. 오랜 끝에 드디어 브뤼셀에 도착! 시내를 돌아다니며 보니 고대건축물 같은 영국과는 다르게 이곳 건물들은 동화 속에서 보는 듯한 집들이 많았다. 물론 영국식 건물도 적지는 않았지만. 점심을 먹고 그랑 플라스라는 곳으로 갔다.
그랑 플라스란 grand place, 말 그대로 직사각형의 커다란 광장을 가리킨다. 광장을 둘러싸고 시청사, 길드 하우스, 왕궁과 여러 개의 주요 관청이 멋있게 어우러져 있다. 여기서 골목으로 쭉 가다가 사람들이 모여있는 구석에 초라한 모습의 작은 청동상을 보았다.
브뤼셀의 명물, 오줌싸개 동상이었다. 보고나서는 약간의 실망감이 스치고 지난다. 이것의 초라함에. 하지만 이 동상을 보고 짜증을 내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황당함을 간직하려는 걸까? 평소에 동상에 옷을 갈아입힌다고 하더니 내가 갔을 때에는 남사스럽게 옷을 벗고 있었다. ▲7월 2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시내를 둘러보다가 풍차마을 ‘잔세스칸스’로 향했다. 멀리서 기차를 타고 볼 때는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그곳에 가보니 정말 천국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에서나 보던 풍경들과 시원한 바람, 그리고 뭉게구름들... 우리는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꽃시장으로 향했다. 역시 관광지인지라 나막신, 풍차, 나체사진엽서 등을 팔고 있는 기념품점도 많고 구경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고흐박물관에도 가서 유명한 그림들도 보았다. 또 이동할 시간이 되자 야간열차에 타게 되었다.
야간열차는 기차 안에 침대가 있는 방이 있어 긴 거리를 이동할 때 그곳에서 잠을 잔다. 실제로 야간열차 안을 보기 전까지 난 터무니없는 상상을 하고 있었다. 6인실 방에 3층 침대가 2개씩 있다고 해 엄청 넓고 따뜻할 줄 알았는데 실제 들어가보고 경악했다. 정말로 작은 방에 침대가 꽉꽉 채워져 있어서 캐리어도 잘 안 들어가고 한숨이 절로 나왔다. 나는 3층에서 잤는데, 똑바로 앉기에도 불편했고 잘 때에는 에어컨이 켜져 있어서 감기에 걸릴 뻔하기도 했다.
▲7월 30일 스위스 새벽 5시에 슈트트가르트행 야간열차에서 내려서 다시 취리히행 기차로 갈아탄 후 다시 루체른행 기차를 타고 힘겹게 힘겹게 루체른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간 곳은 ‘빈사의 사자상’. 그냥 멋있다는 생각이 들뿐인데 아는 것 만큼만 보여서 인가? 그 다음에는 무제크 성으로 갔다.
탑에 올라가면 경관이 좋다길래 올라갔는데 도대체가 계단이 끝이 없어 정말 힘들었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본 스위스 루체른은 정말 끝내줬다. 다시 힘들게 내려와서 유럽 최장수 다리 카펠교로 향했다. 배가 고파서 미그로스(스위스에 있는 대형 슈퍼마켓)에서 닭다리와 요거트를 사먹고 스위스의 중심, 인터라켄으로 GoGo~~
이진희 고성중학교 3학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