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물 가공, 조립 등 고용창출을 위한 농공단지에서 최근 조선산업의 활성화로 대부분 조선산업기자재 도장 공정으로 공해 발생공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고성녹색환경연구소에서는 이와 같은 발생소지가 높은 배둔천과 화화농공단지, 율대농공단지 등의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에서 배둔천(고성군 회화면)은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천바닥 자갈, 몽돌 등이 부식돼 푸석 푸석거리고 회화농공단지 주변은 분진, 악취, 소음 등으로 가축·주민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고성녹색환경연구소가 지난 7월 25일 환경감시활동을 통해 회화농공단지 5개 공장, 율대농공단지 3개 업체에 시정을 요구한 부분에 대한 확인차 행정기관(고성군 환경과)과의 점검에서 일부 미비한 점이 재차 지적되고 일부는 시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화농공단지 실태검검에서 ①바칠라캐빈은 제3공장타일제 부착공정에서 경화제가 쓰이는데 공장 앞마당까지 경화제가 함유된 물이 고여 우천시 그대로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지적하였으나 그 공정부분은 중국으로 이전하여 공해는 무관하게 됐다. ②(주)이래고성공장은 조선기자재 도장(옥내시설)공장으로서 주문물량이 넘쳐 주위 옥외에서도 도장을 하고 있는가 하면 폐페인트, 신나 등을 아무렇게나 방치, 고성군에서도 몇 번 지적했으나 시정이 안 되고 있다.
③(주)신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나 별반 차이가 없고 ④성지정공도 소음과 분진발생에 대해 지적했으나 방음벽을 공장주위 5m높이로 11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약속했다. ⑤(주)송효는 시멘트 제작작업 중 독성물질 발생에 대한 집수시설을 빠른 시일내 설치키로 했다. 율대농공단지에서는 ⑥제일리버스(도축장)의 부산물저장고 및 우피저장고의 개방 등으로 심한 악취가 발생되어 점검결과 청소 및 최신식 저장 도축시설을 200억원의 예산으로 2008년 6월까지 하기로 계획됐다.
⑦사조산업 고성공장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천정부분에 트인 공간을 통한 냄새 유출이 심해 시정하기로 했다.
⑧마지막으로 율대농공단지 9개 업체의 오폐수 처리장의 후처리 시설은 양호하나 전 처리시설에서 악취로 개선이 필요해 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방문, 시정을 요청해 놓았다. 위와 같이 우리 고성녹색환경연구소는 명예환경감시원 14명을 적극 활용하여 이번 농공단지뿐만 아니라 민원발생이 많은 구만면 청솔바이오, 하이면 (주)한국남동발전(삼천포화력발전소)등 주요시설을 대상으로 수시로 방문 점검하고 시정요구를 하고 있다. (고성녹색환경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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