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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내 기업과 문화예술이 만나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했다. 지난 10월 31일 경남도청 도민홀에서경남메세 협의회 창립기념식이 거행됐다.
김태호 경남도지사, 박판도 경남도의회 의장, 정경득 경남메세나협의회장(경남은행장), 이순복 경남메세나자문위원장(경남신문 대표),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문화관광부 강복술 예술국장, 박창식 경남상공회의소회장 등과 기업체대표, 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장 등 도내 문화예술인 400여 명이 참석했다.
솟대패 식전행사, 메세나협의회 창립 영상물 상영, 경과보고, 자매결연식,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정경득 경남메세나협의회장은 “경남문화예술의 번영과 저변확대라는 큰 포부 아래 지역각계의 뜻을 모아 지난 4월 26일 첫발을 내딛는 경남의 메세나가 공익단체로 정식출범하게 됐다. 경남은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경남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문화 예술의 고장”이라며 “경남메세나협의회는 경남문화예술의 르네상스를 여는 시작이다”고 밝혔다.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프랑스 문화비평가 기 소르망은 앞으로 글로벌 경쟁은 문화경쟁의 양상을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문화예술은 국가경쟁력의 커다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남해안시대와 더불어 이제 문화경쟁의 시대이다. 기업에도 문화마케팅 시대가 도래했다. 경남메세나를 통해 기업과 문화예술이 상생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메세나 활동은 기업과 예술단체가 결연을 통해 기업은 예술단체에 지원하고 예술단체는 지원금으로 창작활동을 통해 기업의 문화마케팅에 도움을 주는 상호협력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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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청도민홀에서 고성오광대와 경남은행이 메세나 결연을 하고 있다. | 이날 경남은행, 경남스틸, 노키아티엠씨, 동환산업, STX조선 등 8개 기업과 고성오광대, 경남오페라, 극단 미소, 솟대패사물놀이 등 10개 문화예술단체가 결연을 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 창립으로 고성오광대보존회는 경남은행과 자매결연했다. 고성군의 메세나 기업으로는 대신전기(대표 박기태)와 바칠라캐빈(대표 신상헌) 등이 참여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이번 창립에 맞춰 앞으로 기업과 예술단체 간의 결연사업, 1사1문화 운동, 찾아가는 문화행사 확대, 즐거운 나눔티켓운동(회원사들이 티켓을 구입해서 불우이웃들에게 우수공연 관람 지원) 활성화 등의 본격적인 메세나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메세나를 통한 문화예술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에 더 많은 기업들과 개인들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지역의 문화예술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메세나 회원사 협력사업으로 회사내 문화공간 만들기, 즐거운 문화체험, 문화예술강좌, 지역전통문화예술계승 지원프로그램을 펴 나가게 된다. 도내 기업체와 언론·방송인, 문화·예술계 인사, 경남도 관계자 등 30여 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도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문화·예술단체, 개인 등을 대상으로 회원 유치활동을 펼쳐 200여 명의 경남메세나협의회 회원을 확보했다. 협의회는 지난 7월 창원시 중앙동 경남은행 창원영업부 3층에 사무국을 신설하고 상근전무에 손갑동, 사무국장에 방신용씨를 선임하고 8월부터는 법인 설립을 위해 필요한 12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해 8월 31일에는 법인설립 허가를 받았다.
한편 메세나운동이란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이 문예운동에 참여하거나 적극 지원함으로써 문예활동을 활성화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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