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제11회 노인의 날 및 경로의 달 기념행사가 지난달 31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읍면 노인회장을 비롯한 이학렬 고성군수, 안경조 대한 인회고성군지회장, 정동찬 고성경찰서장, 최판진 고성농협조합장, 곽근영 새고성농협조합장, 박용삼 동고성농협조합장, 류무근 고성축협조합장 및 군내 노인 6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유석 대한노인회고성군지회 부지회장의 노인강령낭독에 이어 회화면 배둔리 박태주(88세)씨가 모범노인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고성읍 이석이씨와 삼산 장만식, 하일 문종규, 하이 강호갑, 상리 황수용, 영현 김경규, 영오 김인선, 구만 박일병, 회화 박차문, 동해 백기우, 거류 이낙생, 대가 전정순, 개천 최상림, 마암 김순례 등 14명이 군수표창을 각각 받고 박복선 주민복지과장이 대한노인회고성지회장상을 받았다.
안경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이 시대의 노인들은 격동과 혼란의 시기에 조국 근대화와 국가경제부흥을 위해 일조를 해 왔다면서 한국이 세계경제 11위와 유엔사무총장을 배출한 것도 이러한 밑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노인세대의 역할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고성군이 세계공룡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해 이제 전국에 경남 고성을 알리게 됐고, 조선산업특구가 유치돼 성장동력을 갖게 되는 기회를 맞고 있다며, 우리 1만2천여 명의 고성 노인들도 지역의 원로로서 살기좋은 고성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는데 앞장 서 나가자고 다짐했다.
이학렬 군수는 엑스포 성공개최로 행자부로부터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선특구유치도 노인 모두들의 힘이 모여 가능했다며 노인체조경연대회 등 노인복지분야 사업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학렬 군수는 정동찬 고성경찰서장이 퇴임을 앞두고 고향 고성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은 고향 하일에 계신 어머님을 모시기 위해 자청해서 오셨다고 소개하자 큰 박수가 쏟아졌다.
고성군노인회 취미교실의 실버댄스와 노인들을 위한 국악공연, 각설이 공연, 내빈과 함께, 노인들의 노래 및 춤 솜씨 자랑으로 행사에 참여한 노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어울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령화시대에 노인들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참여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군민들로 하여금 노인에 대한 관심과 경로의식고취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자리가 됐다.
대한노인회 고성지회는 취업지원센터를 운영, 노인취업 상담을 알선하고 경로당전담관리사를 두어 경로당서비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