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출신 시조시인들이 시조문학지에 대거 수상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에서 발간한 2005 시조문학 가을호에 정수경씨의 ‘오수’가, 시조문학작가상을, 김숙선씨의 ‘보길도에서(-고산의 숨소리)’, 전갑열시의 ‘충혼탑’이 시조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수경씨(한국목우회 부산경남지회 초대회장)는 “아내의 손을 꼭 쥐고 고향을 찾아와 안주하는 마음으로 내고향 시문학에 심취하여 좋은 글을 읽고 많이 쓰면서 시조가 일상이 됐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샘터 8월호에 등나무로 등단한 김숙선(늘봄공원 대표)씨는 “갑작스런 신인상 당선소식에 매우 놀랐다”며 “고향선배 시인, 벽송 김홍래, 김춘기 선배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죽로다우문학회원으로도 활동 중인 전갑열(롯데캐논 고성대리점 대표)씨는 “우리의 고유 정형시인 시조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