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해외연수를 갔던 고성군 공무원이 출국정지를 당해 8일째 귀국을 못하고 있다.
19일 고성군에 따르면 공무원의 이해력 제고와 역 강화를 위해 지난 7일 출국한 해외연수팀 20명 중 이모(46·토목직)씨가 모든 일정을 마친 후 12일 새벽 0시10분(한국 시각)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두바이공항에서 보안 및 출입국심사를 마치고 줄을 서 있다가 경찰과 출입국 직원에게 연행됐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조사를 받은 이씨는 현재 한국영사관에 신병이 인수돼 교민이 운영하는 민박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지 검찰은 이씨의 여권을 감식연구소에 보내 위조 여부를 판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2003년 6월 발급된 이씨의 여권 사진이 압착해 부착한 것이어서 여권 위조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입국할 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출국할 때 문제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은 이씨의 출국허가가 빨리 나도록 외교부와 현지 대사관에 협조를 구하는 한편. 18일 공무원 1명과 여행사 직원 1명을 현지에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