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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을 비롯한 3개 시·군의 축협이 참여하는 ‘한우공동브랜드’ 개발사업이 축산농가의 기대 속에 첫발을 내디뎠다.
고성축협은 지난 29일 오전 농업기술센터 농민교육관에서 통영·거제 등 축협 조합장과 이들 시·군의 한우협회장, 한우 사육농가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고성·통영·거제축협 한우공동브랜드 추진단’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서 백철승 고성축협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민족과 함께 해온 한우는 한때 사육두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사육기반이 붕괴위기를 맞았었다”며 “출범식을 시작으로 지역 한우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브랜드 연합연구회 초대회장을 맡은 이희대 한우협회고성군지부장은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한우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농가와 축협이 서로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3개 축협 조합장은 ‘공동브랜드사업 추진 협약서’를 체결하고 브랜드의 성공적 개발을 다짐했다.
이로써 정식 출범한 공동브랜드 추진단은 사업에 참여한 3개 축협과 사육농가가 중심이 돼 혈통과 사료, 사양관리 시스템을 통일함으로써 균일한 고급육질의 한우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되는 한우공동브랜드가 전국 지자체에서 앞 다퉈 내놓고 있는 브랜드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축산농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이들 3개 축협은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일관된 관리를 통해 전국 최고의 한우를 생산하기 위한 ‘공동브랜드 실무추진위’를 구성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