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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부터 태풍으로 내린비로 인해 고성읍 수남리 수남사거리 주택 일부가 침수됐다.
수남리 87-11번지, 수남사거리 북경루 반점 옆 정복 할머니댁(수남리 537-10번지) 이곳은 지속적인 침수 피해를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주민들은 군청에 몇 차례 건의를 했지만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날 일기예보에도 태풍이 올라 오고 있었기 때문에 군 행정에서는 비상대기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간 당직실의 전화를 받지 않은 이유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격분했다.
김진숙(46)씨는 “집안까지 물이 차 민원실 670-2151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아 수차례 전화를 걸어 집안에 물이 차 큰일났다고 신고하자 지금 직원이 갔다고 말만 했을 뿐 현장에는 단 한명의 공무원도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태풍때도 집이 침수돼 신고 했을 때도 군청 관계자가 잠시 왔다가 멀리서 사진만 찍어 갔다면서 고성군의 재난응급대처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주민들은 고성파출소 119에 신고해 새벽 4시까지 물을 퍼냈다며 당시 군청 공무원의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 한다고 분개하고 있다.
김규제 씨는 저녁 7시부터 집중적인 호우로 인해 갑자기 물이 불어나 군청에 신고를 했으나 아무도 나오지 않고 소방서에 연락해 물을 퍼 다행히 완전 침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밤 10시쯤 집안에 펌프시설을 해놓은 것을 철수하고 다른곳에 설치하며 또다시 물을 퍼기 시작했으며 주민들은 119 소방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김정곤(64)씨는 이곳 신기~남포간 도로가 개설되면서 하수구설계가 잘못돼 적은 비에도 물이 잘 빠지지 않고 오히려 물이 역류해 마을로 들어와 침수피해를 자주 입고 있다.
그러나 고성군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고 탁상행정만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수남리일대 지대가 낮아 물빠짐이 안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수남리 일원에 적은 비가 와도 하수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물난리를 겪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안해서 살 수없을 지경이라며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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