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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모봉 산림욕장 진입로에 대한 감정평가가 20일 안으로 마무리 되고 보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사업 4억 원을 들여 고성읍 이당리 산 183번지 일원 70ha의 임야에 갈모봉 산림욕장을 조성했다. 이곳에는 체육시설과 주차장, 화장실, 약수터, 산림욕대, 벤치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림의 90% 이상이 편백림으로 이뤄져 있다. 편백림에서 내뿜는 피톤치드는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한 주에 평균 4~5백여 명의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입로가 좁아 맞은 편에서 오는 차와 마주치면 비킬 갓길이 마땅히 없어 한쪽에서 후진해야만 소통이 원활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길이 506m, 폭 5m의 진입로 확포장, 길이 114m, 폭 3m의 도로포장 등 총 620m가 개설되며, 총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2008년도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원 이곡마을이장은 “2년 전 확포장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계속 민원이 제기되자 올 7월경에 분할측량을 해 10월 안에 보상처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지만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현재 어떻게 될지는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당리 땅골마을에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서 집값이나 논값이 껑충 뛴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보상체계가 어떻게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농번기에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몰려들면 사실 농작업하기가 어려운 입장이라며 하루 빨리 정리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군관계자는 10월 감정평가를 통해 10월 10일경 보상체제로 들어가 진입로를 확장할 계획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방문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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