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61·향림도예연구원장)씨가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0회 전국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한 찻상 및 벽걸이용 도자기 작품이 창작아이디어 분야 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씨가 출품한 작품은 경남도가 2008람사총회를 기념하고 경남을 대표하는 제10회 경남도 관광기념품 창작아이디어 공모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을 보완한 것이다.
지난달 29~30일 관광수입증대를 위해 개최된 공모전에는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예선을 거친 입상작 446점이 출품됐다.
이씨는 '공모전에 출품한 작품은 우포늪이 사람들에 의해 날로 생태계가 파괴되는 것을 부각시키기 위해 개구리와 오염되지 않은 곳에 사는 물총새가 자연 환경 속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형상화해 1300여도의 가마에서 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안씨는 고성군 하이면에서 향림도예연구원을 30여 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신지식인 공모전에서 문화예술, 근로, 중소기업, 임업 등 4개 분야 중 황토 유약을 이용해 철화당초문주발, 황토결정다완, 황토결정 5인 다기 등 다양한 다기를 생산, 출품해 문화예술부문에서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황토결정 도자기 그릇을 완성해 신안특허를 획득했다.
이 밖에도 세계예술협회, 한국미술협회 회원이며 88년 백상기념관 개인전, 94년 경남문화예술회관 개인전 등 수십 차례에 걸쳐 전시회를 가졌다.
또한 8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민예전 동상, 85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대상, 87년 동양미술대전 금상 등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