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한우농가 “더 이상은 못 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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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한우협회고성군지부(지부장 이희대)는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 내에서 한우농가 생존권 사수를 위한 한우인 총궐기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궐

더욱이 지난 14일 개최키로 했던 한우인의 날도 대폭 축소시켜가면서 협회에서는 이번 궐기대회에 온 힘을 집중시켜 농가들의 참여열기 또한 그 어느때 보다 뜨거웠다고 한다.

이날 미국산 쇠고기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한우농가의 의견을 무시하고 굴욕적인 모습으로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는 현실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이번 궐기대회는 정부가 외면한 한우농가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한 철저한 외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브루셀라 강제폐기 보상금이 60%로 하향 조정되면서 농가들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빠졌고, 점점 줄어가던 브루셀라가 음성적으로 더욱 퍼지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조속한 보상금 100% 환원을 요구했다.

한편 전국 한우인들은 미국산 쇠고기 굴욕협상반대, 음식점원산지표시 확대시행, 한미FTA 결사반대  농협 무역 쇠고기 수입규탄 등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며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였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치러진 식전행사에서는 얼음으로 만든 미국소 모형을 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쳐 농가들의 강한 분노를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