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간 기초생활 시민질서의식
(사)대한노인회 회화면분회 3분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 입력 : 2007년 09월 14일
|  | | ⓒ 고성신문 | | 41년생인 나는 아직도 노인이기를 거부하는 평소의 심정으로 금년 5월까지도 노인회에 나가지 않았다. 지난 5월 7일 노인회 회화면 분회장으로 선출된 심섭 신임 회장님이 어느 날 느닷없이 노인회 이사로 천거되었다는 전화 통화 이후 올해 7월 나는 처음으로 고성군 노인회 회화면 분회 이사회에 참석했다. 신임회장은 노인으로서의 투철한 시대적 사명감과 생동력 있는 노인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특별한 그 의욕에 감명받아 참여하기로 마을을 바꾸었다. 그동안 침체되고 극소수의 고령노인을 제외하고 다수의 많은 노인이 참여하지 않는 비생산적인 노인회를 활성화 하고자 많은 젊은 노인들이 찾아오는 노인회관을 만들고자 방치되어있던 노인회관 2층을 정비하여 회장의 사재출연과 지역 내 독지가(대창건설, 삼성전기, 당항포개발 등)의 협조로 노인 체력단련시설 4종 6기를 설치하고 편안하 휴식을 겸할 수 있는 의자 1조, 정수기 등을 설치하여 회화노인분회의 활성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많은 젊은 노인들이 찾아 이용하기를 바라며 미가입 65~70세 노인들의 가입을 찾아나서 독려하고 있다. 또한 소외되고 침체된 조직을 생동력 있는 조직으로 바꾸어 신뢰 받는 노인으로서 제자리 찾기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2일 16명의 이사회 2차 회의를 소집하여 30분간 회의를 마친 후 오랜만에 환경 청결캠페인을 겸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빈 포대와 집게를 들고 노인회관을 출발하여 우회도로를 거쳐 배둔 버스 터미널과 등나무 쉼터와 창의탑 주변, 윌마트 옆 버스 진입도로를 지나 축협 회화지소 앞에 이르니 섭씨 35도를 넘나드는 더위에 팥죽 같은 땀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배둔 떡 방앗간 사장 백정래씨가 팥빙수를 시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게 하여 더위를 씻어주었으며 계속 시내 중앙도로를 지나 공용도로 사거리지점에서 일부 회원이 오늘은 그만하자는 이야기가 나와 제일 젊은 회원인 나는 은근히 중단을 바랐으나 76세의 노익장 심태섭 회장은 회원들을 5분간 휴식토록 한 후 앞장서 우리 노인들도 무언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회원들을 설득하였으며 노인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회장의 높은 뜻을 모두는 기꺼이 받아들여 양지 소공원과 당항 진입도로를 거쳐 가례소공원까지 2시간 동안 계획구간의 생활주변 청결 봉사활동을 한 바 16㎏로의 각종 오물쓰레기를 수거했다. 아직도 서민들이 느낄 수 없는 2만불 시대의 선진화를 외치는 2007년, 애연가들의 권리를 침해 한다고 할 정도의 담배에 관한 건강관리홍보에, 주변 80%가 금연한 것 같은데 길거리에 던져 버려진 담배 꽁초는 어찌 그리도 많은지. 도로변에 버려진 음료수 캔과 생수 빈병은 70년대 새마을운동과 80년대 기초질서 생활화운동 실천을 외치던 그 시대로 되돌아 간 듯한 착각을 갖게 하는 생활 기초질서 의식은 과연 언제쯤 정착할 수 있을런지. 제발 담배꽁초, 음료수 캔, 생수 물병 만이라도 던져 버리지 않았으면 …. 분명 찜통더위 탓이리라 우리 모두 함께 변하자 진정 변해야만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가 이루어 질 것이다. |
고성신문 기자 / kn-kosung@newsn.com  입력 : 2007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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