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가스 고성 공급 약속 이행해야
한국가스공사측 2011~2015년 공급 계획 , 경남에너지 수지 타산 안 맞아 미온적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 입력 : 2007년 09월 11일
|  | | ⓒ 고성신문 | | 고성지역에 LNG를 공급하기로 한 계획이 수 년째 답보상태로 머물고 있어 군민들이 조속히 가를 공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00년 6월부터 2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통영생산기지 송출 주배관 공사와 함께 통영시 광도면 황리 인수기지에서 고성읍을 거쳐 마암면 LNG 차단기지까지 총 연장 19.67㎞, 직경 76.2㎜의 미국석유협회 규격 강판 파이프 지하 매설공사를 지난 2002년 10월말 준공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 마암면 가스차단기지에서 마산~진주간 가스공급 주배관과는 이미 연결돼 전국에서 인천, 평택기지에 이어 통영기지가 세번째 생산기지로 전국에 온라인망을 구축하여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산업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제8차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에 따라 고성군에 도시가스를 오는 2011년부터 2015년경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군은 경남도와 한국가스공사측에 지난 5월 중에 고성지역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촉구해 두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당초 통영생산기지 송출 주배관 공사가 완공된 이듬해부터 고성군 각 가정에도 안전하고 값싼 LNG를 점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남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맡고 있는 경남에너지(주)는 수요에 비해 시설비가 과다하게 투자된다는 이유로 난색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에너지측은 고성읍지역에 가스를 공급하려면 관로매설 등 시설비가 50억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산,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외면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 측이 당초 약속한대로 가스공급계획이 이행되지 않을 뿐더러 가스공급에 따른 기본계획 조차 수립되지 않아 지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최근 들어 고성지역 공동주택 및 아파트가 기름보일러에서 가스(LPG)보일러로 교체되고 있는 추세이다. 여기에다 가스저장탱크를 설치해 집단으로 LPG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으나 기존 기름보일러를 사용할 때와 연료비 차이가 거의 없어 군 홈페이지에 LNG가 공급되도록 해 달라는 건의가 쇄도하고 있다. 고성읍내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모씨(여·47)는 “가뜩이나 경기가 침체돼 가정경제가 힘든 서민들에게 값싸고 안전한 LNG가 하루빨리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역구 김명주 국회의원은 “LNG 공급 여건을 충분히 갖고 있는 고성군이 혜택을 못 보고 있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산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고성에 LNG 공급이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식 군의원도 지난 7월 제144회 임시회 군정질문을 통해 고성에 LNG가스가 빨리 공급되도록 촉구했다. 이러한 군민들의 여론에 군은 앞으로 조선산업특구지정으로 고성읍에 행정복합형 신도시 건설, 동해, 거류 대단위 주거지역 등이 들어서 가스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은 한국가스공사와 경남에너지(주)에 2010년부터 고성읍에 우선 도시가스가 공급될수 있도록 차단관리소(V/S)를 공급관리소(G/S)로 전환해 조기공급을 이행행하도록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  입력 : 2007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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