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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이동통로 만들어야

상리면 부포고개 족제비 등 수난 당해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8월 29일

상리면 부포고개를 관통하는 국도33호선에 ‘야생동물이동통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곳은 도로가 뚫린 이후 야생동물이 이동하다 차량에 짓밟히거나 부딪혀 희생당하는 ‘로드킬’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왕복 4차선으로 개통된 도로는 공사가 한창이던 2003 고성포럼과 지역 주민들은 “부포고개에 복개형 박스터널을 설치, 야생동물의 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같은 계획은 무산됐다.


 


현재 부포고개는 평균 50m이상의 깊이로 산이 양쪽으로 절개돼 있어 동물의 남북이동이 불가능한데다 도로의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 장애물로 인해 동물이동이 완전히 차단돼 있다.


 


때문에 짝짓기나 먹이를 찾아 도로를 횡단하는 야생동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으며, 사체가 도로에 그대로 방치돼 운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고 다발지역인 이곳은 2 보호종으로 등록된 , 너구리, 족제비 등의 서식지로서 이대로 경우 심각한 피해가 예고되고 있다.


 


운전자 최모씨는 “최근 밤늦게 부포고개를 지나던 갑자기 뛰어든 야생 족제비를 순간 급정거하다 사고를 당할 했다”며 “다행히 사고는 면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있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단절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생태도로는 물론 동물들이 도로를 적극 이용하도록 유도펜스를 설치해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진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 관계자는 “부포고개에 생태도로를 개설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며 “건설교통부에서 이번에 합천에 야생동물이동통로 2개소를 설치키로 하는 매년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병권기자 기자 / 입력 : 2005년 08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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