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금융기관들이 선진지 견학을 목적으로 해외로 나가면서 타 지역 여행사를 이용하고 있어 지역 여행사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7월경 고성군내 모 금융기관에서 일본 선진지 견학을 떠나면서 구두상으로 지역 여행사에 여행 패키지를 내용만 문의하고 마산에 있는 모 여행사에 의뢰해 다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역 여행사를 운영하는 모씨는 "우리지역 여행사에 견적도 물어보지 않고 마산이나 진주 등지의 여행사를 이용하고 있다"며 "여행 패키지 가격이나 서비스 측면에서 결코 그 질이 떨어지지 않는데 지역 여행사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고성군 내 사회단체나 금융기관 등은 "지역 여행사를 이용할려고 하지만 같은 가격에 관광코스가 더 추가 되어 있어 있을뿐만 아니라 서비스 또한 지역 여행사보다 좋아 타지역 여행사를 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이미 다녀온 다른 단체에서 소개를 해준 여행사와 지역 여행사의 견적을 비교해보면 가격 부분을 비롯해 더 좋은 패키지가 많아 대부분 타 지역여행사를 이용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지역 여행사들은 대부분 지역 금융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 고성 경기활성화에 앞장서야할 금융기관 실무진들이 타 지역 여행사를 이용하는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로 보인다.
한편, 고성 금융기관이 인근지역 여행사를 이용해 오는 9월 중 해외 여행을 계획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