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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청내 서기관급 자리인 기획감사실장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소장직을 직위공모제를 도입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고성군의회 어경효 의원은 군정질문에서 고성군에서도 다른 지방자치단체처럼 서기관 결원 시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공직사회의 능력을 높이자고 제안했다. 어 의원은 부산 연제구를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 4~5급 고위직 결원 시 직위공모제를 도입, 우수한 관리자를 채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인사 때마다 정실인사의 오해와 잡음을 없앨 수 있고 인사권자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몇 년 기획감사실장 자리가 연공서열에 의해 퇴임을 앞둔 선임공무원을 배려해주는 인사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군 담당부서에서는 고성군의 직위공모제 대상을 행정, 예산, 경리 등 3개 부서담당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은 기획감사실장의 직위는 군청 실과장 중 수석 부서장의 위치로서 업무능력 인기도 중심의 공모방식을 적용할 경우 조직운영, 인사적체 해소 등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하게 분석해 처리돼야 한다며 현 단계에서는 직위공모제 시행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군은 앞으로 서기관 보직이 복수로 늘어날 경우 직위공모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군민들은 기획감사직 자리가 예산, 재산, 기획, 감사 등 가장 중요한 부서이기 때문에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입력 : 2007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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